원예·재배종 & 버섯
돌나물의 꽃
최우보(솔향기)
2024. 5. 15. 14:11
텃밭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돌나물이 꽃을 피웠습니다. 연노랑의 꽃이 아침햇살을 받아 아주 싱싱하게 보여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돌나물은 산과 들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돈나물이라고도 하지요.
학명 : Sedum sarmentosum
분류 : 돌나물과 /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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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서 아무 데나 버려두어도 곧 뿌리를 내려 살아날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강한 식물입니다. 줄기가 땅에 바짝 붙어서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린답니다. 잎은 세 장씩 돌려나며 긴 타원 모양이고 도톰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꽃은 5~6월에 지름 6~10mm 정도의 노란 꽃이 취산꽃차례로 가득 피며 꽃잎은 다섯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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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에 김치를 담가 먹거나 어린 순을 나물로 무쳐 먹는데, 해독 성분이 들어 있어 종기가 나거나, 데었을 때, 독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 꽃을 찧어 붙이기도 한답니다. 한약명은 석지갑(石指甲)이고,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sarmentosin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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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엽국(사철채송화)과 더불어 살아 가는 모습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유산유발을 목적으로 이 식물을 약용한 기록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약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