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생화

수면의 요정 "노랑어리연꽃“

최우보(솔향기) 2024. 6. 3. 19:05

밀양시 초동면 낙동강의 지천 반월습지 양지바른 곳 수면에 노랑어리연꽃이 아주 예쁘게 피었습니다. 강가지만 물속에 자리하고 있어 가까이서 찍을 수가 없는 아쉬움 가득안고 꽃멍을 즐겼습니다.

 

학명 : Nymphoides peltata

분류 : 조름나물과 / 여러해살이풀

 

 

 

 

제목에서 표했듯이 꽃말은 '수면의 요정'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물속에서 요정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듯합니다.

 

 

 

 

 

줄기 끝에 한 송이씩 피는 진한 노란색 꽃이 앙증맞고, 너른 강가에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장관입니다.

 

 

 

 

 

물풀로 늪이나 못에서 자라는 노량어리연꽃, 뿌리줄기는 물 밑의 흙속에서 옆으로 뻗고 줄기는 실 모양으로 길게 자란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잎자루가 있고 물 위에 뜨며, 넓은 타원형으로 지름 510cm이고 밑부분이 2개로 갈라지거나 붙는답니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약간 두껍다고 합니다.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낙동강변 반월습지엔 5월말에 꽃이 폈는데, 교재에 의하면 78월에 지름 34cm의 밝은 노란색 꽃이 핀다고 합니다.

 

 

 

 

 

산형꽃차례로 마주난 잎겨드랑이에서 23개의 꽃대가 나와 물 위에 23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라고 합니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며 910월에 익는다고 합니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납작하며 날개가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전북·경남·경기 등과 일본·중국·몽골·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