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생화

갯까치수염(갯까치수영)

최우보(솔향기) 2024. 7. 8. 07:39

갯까치수염은 제주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남해안에서 자라는 다육질의 2년생 초본으로 생육환경은 볕이 좋은 곳의 바위틈이나 마른 토지에서 자라는 식물입이다.
 
갯까치수염의 '갯'은 바닷가에서 자라기에 붙여진 이름이고 바닷가에 사는 까치수염이라는 의미이며, 꽃이 필 때의 모습이 까치와 수염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학명 : Lysimachia mauritiana Lam.
분류 : 앵초과 / 두해살이풀
 
 
 
 
 

기장 바닷가 큰 바위에 덩그러니 씨앗을 맺고 있는 모습을 찍었는데, 갯패랭이꽃은 나름 절정인데 이 녀석은 벌써 꽃이 지고 없는 상태입니다.
 
속명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리시마키아(Lysimachia)"는 마케도니아의 "Lysimachion왕"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앵초과 까치수염속의 식물을 뜻하며 종소명 "mauritiana"는 인도양의 “Mauriltius 섬”이라는 뜻으로 원산지, 발견지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키는 약 10~40㎝ 정도이고, 잎은 광택이 많이 나며 두터운 육질로 되어 있고 주걱처럼 뒤로 약하게 말리며 길이는 2~5㎝, 폭은 1~2㎝ 정도라고 합니다. 꽃은 흰색으로 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뭉쳐 피며 길이는 1~2㎝이며, 꽃은 끝이 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뒷면에 흑색 점이 있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 충청남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등에 나며, 타이완, 인도, 일본, 중국, 태평양 제도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2015년 기장 두호항 바닷가 바위틈에서 핀 꽃을 찍은 사진입니다.
 
꽃말은 '그리움' 이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 갯까치수영, 해변진주초, 갯좁쌀풀 이라 합니다.
 
 
 
 
 

2021년 한겨울 포항 호미반도 2코스를 트레일 하던 중 잔인한 한파를 견디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