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생화

물레처럼 생긴 야생화 - "물레나물"

최우보(솔향기) 2024. 7. 19. 19:14

천성산 화엄늪 등산로 주변 여러 곳에서 활짝 핀 물레나물을 찍었습니다. 바람개비 같은 꽃이 물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물레나물의 꽃말은 님을 향한 일편단심 · 추억 · 왕나비 라고 한답니다.

 

학명 : Hypericum ascyron

물레나물과 /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네모지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가 0.51m이며 윗부분은 녹색이고 밑 부분은 연한 갈색이며 목질이라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510cm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투명한 점이 있으며 잎자루가 없습니다.

 

 

 

 

 

꽃은 68월에 피고 지름이 46 cm이며 황색 바탕에 붉은빛이 돌고 가지 끝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달린다고 하는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길이 1cm의 달걀 모양이며 맥이 많다고 합니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2.53.5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며, 5개가 모두 한쪽 방향으로 굽어 바람개비 모양을 이룬답니다. 수술은 수가 많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길이가 68mm이고 끝이 깊게 5개로 갈라진다네요.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218cm의 달걀 모양이며, 종자는 작은 그물맥이 있고 한쪽에 모가 난 줄이 있다고 하며,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홍한련(紅旱蓮)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간 기능 장애로 인한 두통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지혈 작용을 하며 종기와 악창에 짓찧어서 환부에 바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시베리아 동부·중국·일본 등지에 분포를 한다는데, 암술대의 길이가 1cm이고 끝에서 1/3 정도까지 갈라지는 것을 큰물레나물(var. longistylum)이라고 한답니다.

 

 

 

 

 

작년 7월말 창원 저도 비치로드에서 만났던 꽃들 입니다.예쁘게 찍힌 꽃들이라 가끔씩 보고파질 것 같아 함께 올려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