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호암 이병철 회장 생가

최우보(솔향기) 2024. 10. 23. 21:33

일시 : 2024.10.17.(목요일)

날씨 : 흐림

위치 : 경남 의령군 정곡면 호암길 22-4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1910~1987) 회장의 생가를 구경하기 위해 네비로 생가를 쳐 이동하였습니다. 주차는 정곡면행정복지센터 뒤와 의령군 전통장류활성화센터 앞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암 이병철 회장의 생가는 대지면적 1,927(578)의 부지에 1851년 회장의 조부 이홍철옹이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이 마을은 그 당시 경주이씨 집성촌으로 호암은 17세에 결혼해 생가 바로 앞집에서 신혼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호암 생가를 소개한 내용을 발췌해 봅니다.

일자형 평면 형태로 지어진 생가는 남서향의 평평한 땅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동안 몇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은은하고 고고한 멋을 풍기는 오늘의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현재의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담한 토담과 바위벽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구분되고, 주위로는 울창한 대숲이 조성되어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집은 곡식을 쌓아놓은 것 같은 노적봉(露積峯)형상을 하고 있는 주변 산의 기()가 산자락의 끝에 위치한 생가 터에 혈()이 되어 맺혀 있어 그 지세(地勢)가 융성할 뿐만 아니라, 멀리 흐르는 남강(南江)의 물이 빨리 흘러가지 않고 생가를 돌아보며 천천히 흐르는 역수(逆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명당(明堂)이라고 한다.

 

 

 

 

정곡경로당 아래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호암생가로 향합니다. 

 

 

 

 

덕분에 벽화마을로 변하기도 하였네요.

 

 

 

 

대문채 입구 담벼락에 붙은 문패입니다.

부자 명소는 문패부터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값비싼 문패여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자 기운을 받으려고 어루만졌는지 글자 주변이 다 반질반질합니다. 오늘도 방문객들이 문패를 어루만지며 사진을 찍는 관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랑채의 모습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깨끗 정갈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 한국경제 발전을 이끈 지도적 인물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와 회장의 삶을 소개한 안내판이

대문채 안쪽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부친에게서 받은 의령 쌀 300석을 바탕으로 정미소 등 사업을 펼쳤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 제일제당, 제일모직,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을 일으켜세웠습니다.

특히 사업만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사업보국(事業報國)’ 신념을 바탕으로 혹독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금 이병철 회장님의 생가는 맑은 공기와 더불어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합니다. 정원에 심겨져 있는 금목서

한 그루가 꽃을 피워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진짜 향기롭습니다.

 

 

 

 

안채의 모습입니다. 안채를 감싸고 있는 대나무 숲이 인상적입니다.

 

 

 

 

집의 담벼락처럼 둘러싼 바위는 보는 사람의 위치나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답니다. 이 바위가 부자바위, 복바위라고 불린다네요.

 

 

 

 

부자바위 앞의 홍매자나무군락지는 잡초로 완전 잠식된 상태입니다. 나무이름이 뭔지 안내하는 두 분께 물어보니 홍매자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잡초를 뽑지 않아 엉망이라고 먼저 실토를 하십니다.

 

 

 

 

광 이라고 하는 곳간도 둘러 봤습니다. 부잣집의 광은 뭐가 달라도 다른 느낌입니다.

 

 

 

 

안채 옆 가장자리의 청단풍이 아주 싱싱합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아주 멋있는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호암이병철회장생가를 둘러보고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와 이곳에 있는 안내판들을 보노라니 복이라는 글자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의령이 장이 유명한 모양입니다. 전통장류활성화센터가 있는 걸 보니까요.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전통장류활성화센터 부지에 부자 기운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황금나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황금 나무는 이병철 회장의 부자 기운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그의 '사업보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이어가고자 설치했다고 합니다.

나무에 열린 수많은 황금 열매들은 풍요와 나눔, 행복과 건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힘들어도 우습시다.

 

 

 

 

의령군 전통장류 활성화센터 안내판

 

 

 

 

포토존이 아름답고 예쁩니다. 바닥의 자갈이 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