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

산청 가볼만한 곳 - 정취암

최우보(솔향기) 2025. 1. 3. 20:56

일시 : 2024.12.25.(수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둔철산로 675-87

주차 : 정취암 입구 자체 주차장 꽤 넓음

 

산청군 신등면 대성산 정상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산청 9경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취암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부터 깎아내린 듯한 절벽 낭떠러지에 자리 잡은 사찰의

풍경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정취암으로 가는 중에 대성산 상층부 절벽에 사찰이 있어 사진으로 남깁니다.

바로 정취암입니다. 

 

 

 

 

정취암 300m 전방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알고 보니 정취암 입구까지 차가 들어 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좌측으로는 옛길이 나 있고 우측은 차도로 해서 정취암으로 갑니다.

 

 

 

 

대성산 정상부 절벽의 낭떠러지에 자리한 정취암입니다.

 

대성산의 기암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사찰로,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일컷는다고 하는데, 신라 신문왕 6년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고 하며,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쫓아 금강산에는 원통암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성산 정취암 사적비에 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원통보전 - 정취암은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기도도량이라 주 전각은 원통보전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원통보전에 모셔진 연꽃무늬 대좌 위에 앉은 목조 관음보살 좌상입니다.

정취암은 정취 관음보살상을 본존불로 봉안하고 있는 한국 유일의 사찰이라고 합니다.

 

불교신문에 실린 내용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정취암 관음보살좌상 이야기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헌강왕 2(858) 범일선사가 낙산사에 봉안했던 관음보살상을, 고려 고종 41(1254)에 명주성이 몽골에 함락될 때, 야별초 10인과 스님들이 땅속에 묻어 난을 무사히 피하게 되었다. 그 후 경주 기림사 주지 스님인 각유선사가 이 관음보살상은 국가의 신비한 보물이니 궁궐에 모실 것을 왕에게 청해 궁궐에 모시다가 고려 공민왕 3(1354)에 화경과 경신 두 거사가 정취사를 중건한 후 봉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긴 세월을 거치는 사이에 소실된 듯하며 현재 봉안돼 있는 조선후기인 18세기 중반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원통보전 옆 높은 곳에 자리한 큰 바위를 보면 쌍거북바위(영귀암)가 있습니다. 주지 스님께서 방문객을 모아 놓고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원통보전이며, 정취 관음보살에 관해서도 또한 정취암쌍거북바위에 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쌍거북바위를 향해 간절히 기도하면 부부 금슬이 좋아지고 자손과 사업이 번창하는 영험함이 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원통보전 옆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오르면 왼쪽은 응진전, 오른쪽은 정취전과 삼성각이 배치돼 있습니다.

 

 

 

 

사찰을 구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취암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끝내줍니다. 정취암으로 올라오는 아름다운 

곡선의 길도 아름답습니다. 가슴이며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낍니다.

산천이 한눈에 다 들어오고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 속에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산성각 앞에 서있는 정취암 산신탱에 관한 설명의 안내판입니다.

 

 

 

 

산성각 안을 보니 석조 산산상이 없고 창문 너머로 호랑이 등에 앉아있는 산산상을 볼 수 있습니다.산신상 뒤의 탱화는 진짜가 아니고 사진이라고 주지스님께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만월정 - 응진전 옆 오솔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다 보면 만월정에 닿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래 풍경은 천하일품이라는 표현 외에는 따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유명한 산청의 딸기하우스가 지천인데, 발아래 식물은 무었으며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