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힐링 명소 / 갈맷길 6-3코스 산책
일시 : 2025.04.06.(일요일)
날씨 : 맑음
백양산 허리길 중 주례정~선암사~어린이대공원을 잇는 갈맷길 6-3 코스를 걷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냉정역으로 이동해 주양초등학교를 지나 주례정으로 향합니다. 이 코스는 청춘남녀는 물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갈맷길 6-3구간(주례정~어린이대공원)은 총 거리 8.1km에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짧은 편이고 모든
길이 임도로 닦여있어 백양산의 걷기 좋은 산책코스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트레일 코스 : 냉정역(09:00)~주양초등학교(09:06)~백양정약수터(09:14)~임도(09:28)~주례정(09:31)
~희망정(09:44)~부산진구 양묘장(10:14)~선암사(10:45)~바람고개(11:00)~
성지곡수원지 상부(11:16)~사명대사상(11:43)~성지곡수원지·어린이대공원 입구(12:03)
트레일 거리 : 9,6km(총 소요시간 : 3시간 3분)
트레일 트립 :
냉정역 4번 출구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 산책한 코스입니다.
냉정역에서 출발해 육교로 경부선 철로를 건너서 주양초등학교 앞을 통과해 주례반도매머드 아파트 옆으로 난 산길로 들어가
주례정이 있는 임도로 향합니다.
백양정약수터입니다. 바로 앞은 체육시설이 있어 마을 주민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임도에 도착해서 우측 방향으로 갑니다. 지금부터는 계속 걷기 좋은 임도를 걷습니다.
신라대학에서 백양산나들길을 걷다 보면 시의 거리로 착각할 정도로 여러 시들이 세겨져 있는데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백양산갈맷길 안내도 위의 정자가 주례정입니다. 갈맷길 6-3구간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측으로는 개림초등학교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지금 백양산 나들길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고, 개나리 또한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개나리와 제비꽃 예쁘지 않습니까? 아래 제비꽃은 배수로 콘크리트 법면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막바지의 진달래가 아주 싱그럽게 피어 있기도 합니다.
희망정이라는 정자를 통과합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며 눈이 호강하는 봄꽃들이
만해해 있어 너무나 좋은데, 단지 하나 신경 거슬리는 것은 사스레피 나무가 있는 곳은 기분을 잡치기도 합니다. 냄새가
고약해서 상을 찡그리게 합니다.
개금동 이야기에 관한 안내판도 있습니다.
신라대학교에서 여기까지가 4km인 것 같습니다. 8km 중 반환점이라고 합니다. 목재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니 체육시설이
제법 크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각 정자가 있는 이곳은 반도보라아파트로 가는 갈림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개금동을 지나 당감동인 모양입니다.
부산진구에서 직영하는 양묘장 앞을 통과합니다.
바위에 청풍정 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네요.
애진봉을 거쳐 백양상 정상 아래까지 가는 임도가 여기서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에 관한 안내판이 있는 걸 보니 선암사가 지척에 있음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선암사 공양간 옆에 자리한 선암사약수터입니다.
선암사 대웅전 - 백양산 중턱에 위치한 선암사는 뒤쪽에 솟아있는 큰 바위와 폭포에서 신라 화랑도들이 수련하였다고 해
선암사로 불리기 시작한 사찰로, 신라문무왕 15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곳이라고 합니다.
선암사에는 괘불탱, 금고, 삼층석탑,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일괄 등 다양한 부산 문화재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그 중 극락전 옆 마당에 세워진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조성되어 현재 기단부와 탑신석 및 상륜부가 모두 소실되고 옥개석만
남아있지만, 선암사와 한국의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어 의미가 깊은 유물이라고 합니다.
선암사에서 벗어나 바람고개 방향으로 가면 바로 맨발숲길을 만납니다.
황토로 빚은 맨발숲길 중간쯤에 자리한 세족장입니다. 맨발로 걷는 사람은 주민인 듯한 몇몇 사람만 보입니다.
여기가 바람고개 입니다. 바람고개까지 맨발숲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 성지곡수원지로 향합니다.
바람고개에서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따라 조금만 가다 보면 백양산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지곡수원지 위쪽에 넓게 자리한 편백나무 숲길을 걷습니다. 공기가 너무 좋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나무 주변에 있는 벤치애서 간단하게 빵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다른데 같으면 연리목이라고 큰 간판이
붙어 있을 법한데 이곳은 이정표나 안내판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 같습니다. 이 나무들은 소나무와 산벚나무입니다.
성지곡수원지 상류에 자리한 출렁다리 앞을 지납니다.
오랜만에 사명대사비도 구경합니다.
어린이대공원 일대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네요.
성지곡수원지 입구에 있는 빗돌입니다.
어린이대공원 입구의 모습이 확 바뀌었습니다. 깔끔하고 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