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만뢰산자연생태공원^김유신 탄생지 및 태실

최우보(솔향기) 2010. 10. 19. 22:36

일시 : 2010.10.15

 

부산에서 진천까지의 거리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그래도 쉽게 접하기가 어렵기에 피곤하고 시간이 늦어도 온김에 "만뢰산자연생태공원""김유신 탄생지 및 태실"을 둘러 보았다.

 

 

먼저 "생거진천 사거용인"의 유래부터 알아보았다.

충청북도 진천 지방과 경기도 용인 지방에서는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란 말이 전해 내려고 있습니다. '살아서는 진천에 머물고, 죽어서는 용인에 묻힌다.'는 말인데, '살아서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이 좋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효심이 지극한 형제가 있었는데, 형은 용인에 살고, 동생이 어머니를 모시고 진천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형제는 어머니를 서로 모시고자 다툼이 있어서, 결국 형이 진천원님에게 가서 탄원을 하기에 이르렀고, 효심이 지극한 형제를 본 진천원님의 명 판결이 이러했답니다. "살아서 모시는 것과 죽어 모시는 것이 같으니, 어머니께서 살아계시는 동안은 진천 사는 동생이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돌아가신 후에는 어머니 산소를 용인에 써서 형이 제사로 모시도록 하라!"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에 머물고, 죽어서는 용인에 묻힌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만뢰산에 일대에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이다.

118,507규모로 조성된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조경시설, 관광·휴양시설, 교양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생태 체험과 관광이 가능한 지역명소이다. 관광·휴양시설로는 가족 피트닉장, 물놀이 체험장, 자연과학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다. 교양시설로 생태교육장, 별자리마당, 곤충관찰원, 임간학습장 등이, 공공시설로는 방문객 센터와 관찰데크, 탐방로, 도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김유신 탄생지 및 태실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곳과 그의 태실이다. 태실은 아이가 출산한 뒤 나오는 탯줄을 보관하는 곳을 말한다.

 

김유신이 태어난 곳은 만노군 태수로 부임한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 김서현 장군이 집무를 보던 곳이다. 김유신 장군의 태실은 태령산성의 정상부에 있으며 자연석을 둥글게 기단으로 쌓고 주위에 돌담을 쌓아 신령스런 구역임을 나타내고 있다. 원형으로 3단의 석축을 쌓은 뒤, 그 위에 흙을 덮은 봉분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탄생지 뒤편에 있는 태령산성은 태실을 둘러싼 돌담의 성격으로, 고대 신라의 산성 축조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