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정병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10년 12월 26일(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이틀간의 한파경보가 지난 다음날 매서운 추위가 아직 남아 있지만 시골집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창원으로 향했다. 어제까지는 창녕의 구현산을 갈려고 등산지도까지 챙겨 고향 영산으로 갔지만, 저녁에 너무 추워 등산을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집에 있어봤자 딩굴며 TV나 보다 돌아오게 뻔해 박차고 나간 것이다. 어제 보다는 나았지만 오늘 그래도 많이 추웠다.
창원 사격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제법 찾은 시내 등산객들과 함께 등산을 시작했다. 산의 고도를 보니 조금 둘러 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내생각과는 달리 직선으로 바로 올라가는 게 아닌가. 제법 깔딱고개였다. 어제 모임에서 조금 늦게까지 논 결과가 나타났다. 힘들게 정상에 올라 마루금 종주는 쉽겠지라고 생각 한 것도 빗나갔다. 스릴있는 등산이었다.
등산 코스 : 창원사격장 주차장(11:05) ~ 정병산 정상(12:15) ~ 독수리 바위(점심식사 12:55 ~ 13:20) ~
내정병산(13:50) ~ 길상사(14:30) ~ 창원중앙역(14:35) ~사격장(14:45. 택시로 이동 2,600원)
♥ 창원사격장 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 직선으로 오르는 "깔딱고개"가 쉽지않은 코스였다.
♥ 구경거리를 제공한 중생께 감사드린다.
♥ 부탁도 안했는데 한장 찍어주겠노라고 하며 달라기에 줬더니만 고맙게 잘 찍어 주셨다.
♥ 전단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의 여유로운 모습과 내정병산 그리고 비음산 등이
멋지게 조망되었다.
♥ 정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격장과 창원 시가지 모습
♥ 피식 웃을수 있는 여유를 주는 작품이다.
♥ 앞의 봉우리가 "독수리 바위" 사진 찍은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 내정병봉에서 조망된 창원 중앙역과 시가지
♥ 길상사
♥ KTX가 개통된 창원 중앙역과 병풍처럼 처져있는 정병산의 모습. 택시를 타고 창원사격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