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재배종 & 버섯
팬지
최우보(솔향기)
2011. 3. 2. 22:54
긴 겨울 동안 온실에서 묵묵히 자란 팬지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꽃샘추위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화창한 봄날 많은 내방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아름다운 팬지의 모습에서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학명 : Viola tricolor L. var. hortenisis DC.
분류 : 제비꽃과
팬지라는 이름은 불어의 '팡세' 즉 명상이라는 말로부터 온 것인데 꽃모양이 마치 명상에 잠긴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짐.
3월의 도로변 화단 정원을 꽃방석처럼 창출하며 가을에 파종하는 1년생 초화이며, 19세기 초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개량되어 20세기에는 스위스와 미국에서 새로운 계통과 품종이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대형 종, 절화용 또는 방향성 품종이 개발되었다.
지중해연안 유럽이 원산지로 5매의 꽃잎이 한 꽃을 이루고 꽃 폭이 2~10cm가 된다. 팬지는 1년생 초화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강한 초화로서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5℃ 까지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 특히 소형인 비올라는 내한성이 강하여 수원 이남지방에서 비닐멀칭으로 월동이 가능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