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야생화
할미꽃
최우보(솔향기)
2011. 3. 21. 19:34
슬픈 추억으로 가득한 할미꽃은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전국 각처의 산야에 분포하는 다년생초본으로 건조한 양지 풀밭이나 묘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은 산야에서 보기에 귀한 몸이 되어 버렸다. "노고초"."백두옹"이라고도 하며, 꽃말은 "사랑의 굴레"로
손녀를 사랑한 할머니의 넋이 가득한 전설이 있더이다.
아래의 사진은 지난해 경북 영주에서 캐어온 것을 온실에서 키운 것으로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다.
학명 : Pulsatilla koreana
분류 : 여러해살이풀 / 미나리아재비과
높이 30~40cm 정도로 자란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개가 모여 나오고 5장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으로 깊게 갈라진다. 잎 전체에는 흰털이 밀생하며 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다. 아래쪽 작은잎은 2~3갈래로 갈라진다. 4월에 꽃줄기 끝에 1개의 종 모양의 꽃이 대개 아래를 보고 핀다.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은 붉은 자주색으로 6장이고 그 안에 수술과 암술이 많이 있다. 꽃받침잎을 비롯한 식물 전체에 흰 털이 밀생한다. 수과인 열매는 암술대가 깃 모양으로 남아 있다. 여러 가지 형태적인 변이가 심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