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소록도 중앙공원

최우보(솔향기) 2011. 4. 19. 07:36

일시 : 2011.04.17

 

전라남도 고흥 녹동항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잠깐 휴식 겸 항구의 여러 모습을 구경하고 2009년도에 개통한 소록대교를 이용해 소록도 중앙공원을 구경하였다.

 

면적 3.79, 인구 890(2001)이다. 해안선길이 12이다. 고흥반도 남쪽 끝의 녹동으로부터 약 500m 거리에 있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 부른다. 예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한센병 환자와 병원 직원들만의 섬이었으나 현재는 아름다운 경관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원래 고흥군 금산면에 속하였으나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도양읍에 편입되었다.

 

유적으로는 6·25전쟁 때 이곳을 지키다 순직한 사람들의 영혼을 기리는 순록탑, 그리고 육영수 여사의 공덕비, 한하운 시인의 시비 등이 있다. 섬 전체가 울창한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룰 뿐 아니라, 동쪽 해안에는 해수욕장이 있으며, 섬의 남단에 소록도등대가 있다.

 

개신교 선교사들이 1910년 세운 시립나 요양원으로 시작해 1916년에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조선총독부가 소록도 자혜병원으로 정식으로 개원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센병 환자를 강제 분리·수용하기 위한 수용 시설로 사용되면서, 전국의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 수용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