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 사랑
영산쇠머리대기
최우보(솔향기)
2011. 5. 4. 17:05
일시 : 2011.04.30.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 전승되어 오는 민속놀이인 영산쇠머리대기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25호 지정되어 있다.
서낭대싸움 발표회를 멋지게 마치고 바로 쇠머리대기 놀이를 재현했는데,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놀이라 생각한다.
영산쇠머리대기는 목우전(木牛戰)·나무쇠싸움·나무소싸움이라고도 한다.
속설에 따르면 영산읍을 가운데 두고 마주서 있는 영취산(靈鷲山)과 함박산의 모양은 두 마리의 소가 겨누고 있는
형상으로 둘 사이에 산살이 끼어 있다고 하여, 산살을 풀어주기 위하여 이 놀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영산쇠머리대기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대보름에 절정에 이른다. 거주지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편을 나누고, 동쪽을 양(陽)이라 하여 남성을, 서쪽을 음(陰)이라 하여 여성을 상징하고, 서부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