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주상절리를 찾아서 -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최우보(솔향기)
2011. 5. 6. 23:33
일시 : 2011.05.05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오늘 어린이날인데 어디 놀러가지 않느냐고 한다. 어린이가 아니고 청소년이라고 하니
만으로 11살이란다. 중간고사 결과도 좋고해서 흔쾌히 경주로 향했다.
주상절리라 함은 첫째로 제주도를 떠올리고, 다음은 광주 무등산이라고 다들 생각 할 것인데 진수와 나는 경주
읍천의 주상절리를 찾았다. 제법 높은 파도에 동해의 탁 트인 바다가 나의 가슴을 뻥 뚫어지게 하는 느낌이었다.
경주시 양남면 읍천의 바닷가에길이 40-50미터의 각기둥 수백 개가 마치 꽃이나 부채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가지런히 누워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묘한 바위 군락지가 신기하기도 하다.
큰 파도가 각중에 밀려와 깜짝 놀라워 하는 모습
한눈에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게 다 담을 수가 없어 아쉬웠다.
세찬 파도에 떠 다니는 미역을 건져 올리는 할머니의 솜씨가 대단했다.
역동하는 힘을 느끼게 하는 동해안
큰 바위 덩어리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조그마한 어촌 읍천항의 평온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