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팝나무 - 풍년을 연상하는 흰 꽃

최우보(솔향기) 2011. 5. 10. 09:46

팝나무란 흰색의 꽃이 만개하면 꽃 모양이 마치 하얀 쌀밥을 연상하게 하고, 입하무렵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 부른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또 왕족 이씨들이나 귀족 양반들이 먹는 "이씨의 밥"이 "이 李 밥"으로 변해 이팝나무가 됐다고도 한다.

 

수고 25m이고 수피는 회색을 띤 갈색으로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지며 얇게 벗겨지기도 하고 벗겨지지 않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모양 또는 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어린 잎는 복거치가 있기도 하다. 꽃은 5~6월에 피며 흰색의 이가화로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린다.

 

학명 : Chionanthus retusus Lindl. & Paxton

분류 : 낙엽활엽교목 /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의 전설

옛날 순한 며느리가 제삿날 쌀밥 짓는 일이 서툴러 밥이 잘 되었나 궁금한 맘에 솥뚜껑을 열어 몇알 집어 맛보는 순간 독한 시어머니에게 들켜 제사에 올릴 밥을 먼저 퍼 먹었다고 모진 구박을 당해 그 구박에 못 이겨 그만 뒷산에 가서 목을 메고 말았는데, 그후 며느리가 묻힌 자리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나 하얀 쌀밥같은 꽃이 피어 며느리의 한이 핀 꽃이라며 마을 사람들이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