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피나무
최우보(솔향기)
2011. 5. 16. 17:15
부부애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피나무를 달피라고도 한다. 이 나무의 목재는 결이 곱고 연하며 가볍고 잘 마르므로
집기류나 조각재로 많이 이용되며 특히 바둑판의 재료로 최고이다. 울릉도산의 섬피나무 바둑판은 너무도 유명하다.
예산지방 민요인 <나무요>에 나오는 「 …· 칼로 베어 피나무」와는 다르게 껍질 피의 피나무 즉 피목(皮木)이며
중국명은 단목(段木)이다.
학명 : Tilia amurensis Rupr.
분류 : 낙엽활엽교목 / 피나무과
한국의 중부와 북부의 해발 100~1,400m 정도 되는 계곡, 산기슭 및 산중턱에 자생한다. 키는 20~25m, 지름은 1m 정도로 곧추자라며 수피(樹皮)는 잿빛이고 1년 자란 가지는 노란색을 띠는 갈색이다. 어린 가지에 짧은 털이 조금 있거나 없다. 넓은 난형의 잎은 어긋나는데 끝이 매우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잎의 기부는 심장 모양이고 잎자루는 길이가 1.5~6㎝이다. 잎의 윗면은 녹색이고 털이 없지만 뒷면은 연녹색으로 맥에 갈색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3~20개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산방(繖房)꽃차례를 이루며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