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생화
부들
최우보(솔향기)
2011. 7. 9. 13:24
잎이 부들부들해서, 또는 꽃이삭의 감촉이 벨벳같이 부드러워 부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차례가 방망이 같아 포봉, 꽃가루가 누런 빛을 띠어 포황이라고도 부른다.
낮은 늪지대나 물가에서 자라는 식물로 대개는 밑동이 물에 잠겨 있으며 햇볕을
좋아하고 토양적응력이 강하다. 잎이 부드러우면서도 질겨 방석과 같은 수공예품을
만들기 적당하며, 마치 가루를 뿌린 듯한 녹색을 띠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