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청송 달기약수에서 백숙으로 점심을..

최우보(솔향기) 2011. 8. 3. 23:27

일시 : 2011.08.02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 여행을 지역테마로 청송을 택해 관광지를 돌러보았다. 딸 둘은 사정상 제외하고

진수와 마눌 그리고 나 세명이서 엄청난 비를 맞으며 하루를 즐겼다.

 

기상청 예보와는 정 반대로 청송지역에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특히 언양에서 경주사이 고속도로상에서는

위험할 정도로 비가 퍼부었다. 안개까지 심하게 끼어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청송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가까워 먼저 점심을 먹기로 하고 대표적인 음식인 달기약수천 닭백숙을 맛있게 먹었다.

달기약수를 처음으로 시음해보니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맛이 이상했다. 마눌은 입에 맞는지 몇 컵을

맛있게 마셨다.

 

 

 

                 조선 철종(1849~1863) 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성하가 낙향하여 부곡리에 자리잡고 살면서

                 마을사람들과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발견했다고 전하는데,

                 현재는 상탕·중탕·하탕·신탕 외에도 5,6개가 더 있다. 원탕약수는 하탕에 위치해 있으며,

                 하탕의 약수가 성분이 더 강하단다.

 

 

 

 

 

 

 

 

 

                 달계약수라고도 한다. 청송읍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약 3km 떨어진 부곡리 계곡에 있는 약수로,

                 이 지역의 지명은 조선시대 말까지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었으나, 1914년 부군(府郡)통폐합

                 당시 청송면으로 개칭함과 동시에 행정구역의 변경으로 청송읍 부곡리가 되었다.

                 또한 약수가 있는 곳은 예부터 ‘달이 뜨는 곳’이라 하여 달기골이라고 불렸다.

 

 

 

 

 

                우리가 식사한 식당인데 이곳은 중탕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식당내에 옥탕이라는 샘이 있었다.

                달기야수촌의 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사계절 나오는 양이 같고 엄동설한에도 얼지 않으며 빛과

                냄새가 없다. 또 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의 색깔이 푸르며 찰기가 있다. 위장병·신경통·만성부인병·

                빈혈 등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매년 마을사람들에 의해 하늘에 제사 지내는 달기약수

                영천제가 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