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재배종 & 버섯

유칼립투스

최우보(솔향기) 2011. 11. 14. 06:56

 

            유칼립투스는 지구상에 약 80여종이 있으며, 호주 산림의 약 70%를 차지한다.

            속명의 Eucalyptus는 그리스어의 ‘아름답다’와 ‘덮인다’의 합성어로 꽃의 모양에서 유래하였다.

            70m 자라는 교목(喬木)의 속성수로, 수피는 매끄러우며 청회색을 띤 흰색이다.

            잎은 엽병 없이 마주나고 회녹색이다. 꽃은 2~3개가 모여 피며 과실은 2.5cm 정도로 동그스름하다.

            유칼립투스는 잘 싸였다는 뜻으로서 꽃이 피기 전에 꽃받침이 꽃의 내부를 완전히 둘러싸는 것에서

            비롯한 이름이다.


            조림수종으로 심으며, 목재는 건축재나 기구재로 쓴다또한 큰 것은 전봇대의 재료로 이용된다.

            나무가 자라면서 수분을 많이 흡수하므로 집 근처에 심어서 주변을 건조시키는 데 이용한다.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남부 원산으로서 오스트레일리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코알라가 하루 중 약 18시간을 잔다고 하는데 유칼립투스의 잎에서 나는

            향기가 독성을 품고 있어서 그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학명 : Eucalyptus globulus

            분류 : 도금양과

 

            호주대사관과 용인 한택식물원의 제의로 호주의 대표 수종인 유칼립투스 중 내한성이 강한 폼종을

            유엔기념공원에 식재했으면 좋겠다고 해 어린 묘 5그루가 도착했는데, 대사관 관계자와 식물원 관계자와 의논

            끝에 겨울동안 비닐하우스에서 보낸 후 내년 봄에 노지에 식재하도록 하고는 조금 큰 화분에 옮겨 심었다.

            이놈들은 이식을 아주 싫어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