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재배종 & 버섯
판다누스
최우보(솔향기)
2011. 11. 26. 09:38
판다나과의 교목으로 열대식물이다.
일본령 오가사와라제도[小笠原諸島]의 특산이다. 높이 약 10m로 자란다.
줄기는 회색으로 위쪽에서 두 갈래로 분지하며
가지 끝에 길이 약 1m에 이르는 선형의 잎이 나선 모양으로 밀생한다.
잎은 혁질(革質)이다.
줄기의 기부 가까이에서 굵은 기근(氣根)이 방사상으로 나와 지면에 이르러 줄기를 지주(支柱)한다.
그 형상에 연유하여 문어발아단이라고도 한다.
경상남도수목원 온실에 심어져 있는 이 나무를 이곳에서 근무하는 김 계장님의 설명을 빌리자면
가뭄이 심하면 뿌리역할을 하는 파이프 같은 굵은 기근이 나온단다.
자웅이주로 암나무의 가지 끝에서 길이 약 20cm의 파인애플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데
등황색으로 성숙한다.
열매는 익혀서 식용하며 잎·목재는 남방식 가옥의 건축자재로 사용하고
잎에서는 모자·매트·바구니 등을 짜는 재료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