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서향

최우보(솔향기) 2012. 3. 21. 20:56

 

봄이 왔음을 천리 밖까지 알리기 위해 서향이 봉우리를 터트렸다.

꽃에서 나는 향이 천리까지 퍼진다하여 천리향이라고도 하는 서향은 상록활엽관목으로 팥꽃나무과 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높이가 1∼2m이고,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8cm의 타원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3∼4월에 피고 지난해에 나온 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향기가 강하고,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생겼으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길이가 6mm이고

바깥쪽은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며 안쪽은 흰색이다.

 

수술은 2줄로 꽃받침에 달려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5∼6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뿌리와 나무 껍질은 약재로 쓴다. 한국에서 자라는 것은 대부분 수나무이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 주로 장마철에 꺾꽂이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