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관광지 - 단양관광5
일시 : 2012.08.02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 147에 위치한 온달관광지를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잡아
드라마 세트장과 온달동굴 그리고 온달관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하여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떡 벌어진 풍채를 자랑하는 드라마세트장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촬영 중 잠깐 쉬는 연기자들 오늘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라 정말로 더웠다.
이곳에서는 SBS드라마<연개소문>과 MBC드라마<태왕사신기>, 최근 KBS의 <바람의 나라>와
<천추태후>까지 드라마 대작들이 연이어 탄생하기도 했다. 가이드라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여기저기 드라마 속 인물들의 사진이 생동감 있게 배치되어 있고, 특히, 드라마 촬영 당시 사용된
의상 등 소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마침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KBS에서 방영할 “대왕의 꿈”을 녹화하고 있어 잠깐 구경도 했다.
중국풍의 이국적인 정원도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풍스러운 홍등이
소담스럽게 매달린 복도를 지나 아담한 연못 풍경을 만나고, 무지개처럼 휘어진 다리를 건너
여인네의 치마폭처럼 활짝 기와를 펼친 정원까지 거닐어보면 현실은 사라지고 꿈같은 시간만이
남아 영원히 헤어 나오질 못할 황홀감이 느껴진다.
밖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동굴 안을 둘러보는 약 30분 정도는 정말로 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