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재배종 & 버섯

범부채꽃의 열매

최우보(솔향기) 2012. 9. 6. 18:48

 

                       아름다운 범부채의 꽃을 구경하지 못하고 꽃이 지고 난 후의 열매만 구경하게 되어 아쉽다.

                       범부채꽃은 산지와 바닷가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뿌리줄기를 옆으로 짧게 벋고 줄기는 곧게 서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낸다.

                       잎은 어긋나고 칼 모양이며 좌우로 납작하고 2줄로 늘어선다. 빛깔은 녹색 바탕에 약간 흰빛을 띠며

                       밑동이 줄기를 감싼다. 잎 길이 30∼50cm, 나비 2∼4cm이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지름 5∼6cm이며 수평으로 퍼지고 노란빛을 띤 빨간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다.

                       가지 끝이 1∼2회 갈라져서 한 군데에 몇 개의 꽃이 달리며 밑부분에 4∼5개의 포가 있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타원형이다. 수술은 3개이고 씨방은 하위이다. 암술대는 곧게 서며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길이 3cm 정도이며 9∼10월에 익는다.

                       종자는 공 모양이고 검은빛이며 윤이 난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뿌리줄기는 약으로 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