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벚나무라고도 하는 처진개벚나무가 영산의 자랑 만년교 옆에 아름답고 우아하게 활짝 피었다.
고향에서 일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중 만개한 모습을 보고 카메라에 담았다.
개화 시기는 왕벚나무 보다 3~4일 늦은데, 올해는 날씨가 따뜻했는지 일찍 활짝 폈다.
축 늘어진 가지가지마다 꽃이 피었는데 나무 전체가 꽃물결을 이루면서 대단히 아름다운 모습을 호국공원을 찾은 방문객과 지나는 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어 너무나 좋았다.
처진개벚나무는 가지가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축 늘어져서 자라는 독특한 성질이 있으며, 우아한 수형과 화사한 꽃이
아름다워서 연못·호수 등의 물가에 많이 식재한다.
학명 : Prunus verecunda var. pendula
분류 : 장미과 / 낙엽활엽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