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두텁고 인심이 후한 마을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후박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꽃의 지름이 1cm 정도로 작고 색깔도 황록색이어서 눈에 크게 뜨이지 않아 조경적인 가치는 없지만 새 봄의 잎은 크고 두꺼우며 광택이 난다. 특히 새잎 중에 붉은색으로 나오는 것이 있는데 그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다.
잎이 넓은 낙엽수인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일본목련의 한자명이 후박(厚朴), 당후박(唐厚朴) 등으로 후박나무의 이름과 비슷한데서 잘 못 부르는 것이다.
학명 : Machilus thunbergii
분류 : 녹나무과 / 상록활엽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