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산
10대 : 금강산 ^^
바라만 보고 사진만 봐도 아름답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곳,
찾아가기도 힘들고 타기도 힘든 산
20대 : 한라산 ^^
너무 멀리 있어 큰 맘 먹어야 한번 찾아 볼 수 있는 곳.
아직은 신비로움이 가시지 않은 산
마음만 먹으면 정상정복이 어렵지만은 않은 산
30대 : 설악산 ^^
비록 산세는 험하고 봉우린 높지만~
능선을 따라가면 그런대로 타기 쉬운 산
그 아름다운 자태와 끊임없는 메아리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산
40대 : 지리산^^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면적만큼이나 넓은 포용력으로 정상까지
찻길을 내주어 아무나 넘을 수 있는 편안한 山..
50대 : 내장산^^
평소엔 잊고 살다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가는 시절 아쉬워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산.
60대 : 남산^^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너무 가까이에 있어 예전에 수도 없이 올라본 곳,
구석구석 샛길까지 다 알고 있어 거의 찾지 않는 山.
70대 : 고향언덕 ^^
멀리 바라보며 옛 추억만 회상하는...
올라가지 않는 작은 언덕.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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