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0월 초하룻날 수능 시험을 나흘 앞둔 11월 첫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선본사 갓바위로 오르는 길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만산홍엽의 시기라 관광객과 탐방객 그리고 부처님을 알현하기위한 중생까지 섞여
탐방로가 사람으로 가득했다. 아침 일찍 부산을 출발해 나도 같은 중생의 입장으로 무리에 속했다.
수많은 중생들의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로 갓바위 주변은 엄숙함과 혼란이 교차했다.
관봉석조여래좌상은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높이 4m에 이른다.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있으며 관봉을 속칭 갓바위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이 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평평한 자연석이 올려 져 있어서 유래된 것 같다.
불상의 광배(光背)는 원래부터 없었으며, 후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는 것처럼 보이나,
뒷면 바위하고는 떨어진 원각상(圓刻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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