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야래향이 꽃을 피웠다.
3,4일 전부터 피기 시작하였는데 앞으로 열흘은 이어질 것이다.
올해는 이놈이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많이 맺어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냄새가 아파트 가득 진동을 한다.
가족들은 다들 좋아하는데 나는 너무 독하게 느껴져 머리가 띠~잉하는 느낌을 갖는다.
꼭 향수를 많이 뿌린 사람 곁에 있는 기분이랄까??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다기에 몇 년 전 구입한 것인데, 이 효과는 크게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가족 특히 마눌이 엄청 좋아하니 나도 따라 좋아해야겠다.
학명 : Cestrum nocturnum
분류 : 가지과
원산지 : 열대아메리카, 서인도제도 등
밤이 되면 꽃잎을 활짝 열어 짙은 향기를 내 뿜는다 하여 야래향이라고 이름 하였다고 하며
일명 달맞이 꽃이라고도 하는데 (달맞이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꽃나무), 밤에 피는 꽃에서 향기가 너무 좋아
님을 부른다 하여 기생초 라고도 한답니다.
옛 부터 중국에서는 결혼 첫 날밤 신혼방에 이 나무를 넣어 두었다고 하네요.
향기가 너무 좋아 만리장성을 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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