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내에 위치한 태종사의 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보리수나무를 담았다.
열대성 기후대에 속하는 고온 다습한 지역에 서식하는 나무이다.
상록 교목으로서 잎은 끝이 뾰족한 심장 모양이다.
원래 이름은 아설타(阿說他, 산스크리트어로 아스바타(aśvattha))로 열매는 필발라(畢鉢羅, 산스크리트어로 pippala)라고 한다. 그래서 일명 ‘필발라수’라고도 한다. 그런데 부타가 이 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성취했다고 해서 ‘보리수’라고 부르고
불교에서는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이 말은 산스크리트어 ‘보디 브리쿠사’(bodhi vrksa, 깨달음의 나무란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예로부터 인도에서는 이 나무가 ‘숲의 왕’으로 숭앙의 대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세에는 이 나무 아래서 재판을 하고 축제를 벌이거나 결혼식을 거행하기도 하였다.
인도보리수의 깨알만한 작은 씨가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 것을 두고 불교경전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작은 보시(布施)가
큰 은덕으로 되돌아온다는 의미로 자주 인용된다.
부처님이 명상에 잠겼던 보리수는 인도의 사원에는 이 나무 밑에서 명상을 하는 수행자들이 많고 이들은 명상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선(禪)의 세계를 넘나드는데, 이러한 명상 문화는 불교에서는 선(禪)으로, 힌두교에서는 요가(Yoga)로 발전하였다.
즉, 이와 같은 명상 문화가 부처님을 출현시켰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경전 속 불교식물”에서 발췌
인도의 사원에서 자라고 있는 보리수의 거대한 모습 - 네이버에서 다운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