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의 가을 풍경에 빠지다(2015.10.30)

가을의 범어사를 들여다본다.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사 짬을 내어 종무소에 들였다가 사찰 경내를 찬찬히 걸었다.

평일이지만 속세의 보살님들이 부처님을 알현하기위해 많이도 찾으셨다.

 

겨울 준비를 하는 나무들의 고충을 우리는 아름답다고 감탄을 한다. 사실 이 모습이 장관인 것도 사실이다.

울창한 숲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범어사의 주변, 알록달록 새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노라니 황홀경 그 자체이다.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히는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절이다. 금빛 나는 오색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금샘의 전설이 깃든 금정산 기슭에 위치해 있어 ‘하늘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범어사(梵漁寺)라 이름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