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11.03.(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외
동행 : 부산일오산악회(회비 : 40,000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저수지인 의림지도 구경하고 제2의림지라 하는 비룡담저수지와 함께 묶어 둘레길을
걷는 코스가 있어 부산의 일오산악회를 따라 제천의 의림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출발점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이 4시간30분 걸렸는데, 편안한 산책로라 부담 없이 그리고 여유롭게 단체 중 혼자의 산책을
즐깁니다.
둘레길 코스 : 의림지수리공원 입구(12:10)~우륵정(12:18)~연호정(12:23)~경호루(12:27)~
용추폭포 유리전망대(12:28)~제천족구장(12:44)~의림지 솔밭공원(12:45)~비룡단저수지(13:00)
~조망쉼터(13:10)~의림지 한방치유숲길(13:23)~비룡담전망대(14:02)~비룡담 둑(14:10)~
의림비 솔밭공원(14:17)~의림지수리공원(15:08)
둘레길 거리: 7,4km(총소요시간 : 2시간58분)
둘레길 트립 :
의림지와 제림 - 사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찍은 것을 퍼 온 것입니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제1호 인공저수지라고 합니다.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호수가 바로 의림지를 가리킨답니다.
그만큼 의림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저수지인 것입니다.
충청북도 기념물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고 했다고 합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좀 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제림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을 일컫는데, 주종은 수백 년 묵은 노송이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6년 12월 4일 명승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둘레길을 걸은 위성지도 입니다.
의림수리공원 가장자리에서 하차해 간단하게 단체사진을 찍고는 A팀, B팀으로 나눠 둘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A팀이랬자 의림지 한 바퀴 더 걷는 것입니다. 앞에 보이는 돌출 부분이 우륵대이고 정자가 우륵정이라고 합니다.
우륵이 의림지의 석양노을을 바라보면서고향을 그리워 하며, 가야금을 탔던 곳이라고 전해진답니다.
의림지가 서서히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풍광이 바뀌었을 텐데 올해는 더운 가을이라
많이 늦은 모양입니다.
한 팀이 우륵정을 통과합니다. 참고로 우륵정과 우륵대가 우륵이 의림지의 석양노을을 바라보면서고향을
그리워 하며, 가야금을 탔던 곳이라고 전해진답니다.
의림지 제방이 제림으로 불릴 정도로 우거진 소나무와 수양버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누워 자라는 소나무도 있습니다.
의림지의 시설현황을 한눈에 볼수도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지만 잠깐만 서서 보면 고요하고 평화로운 저수지로 물멍하게에도 좋은 곳입니다.
국가명승 제20호 의림지를 소개한 안내판
영호정 - 순조 7년(1807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지금의 정자는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네요.
역시 제림입니다. 수백년 묶은 노송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의림지를 구경할 수 있는 쉼터가 여러 곳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리배를 탈 수 있는 매표소를 지나는데, 1박2일 팀이 여기서 촬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경호루 - 제천시 향토문화자료 제23호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를 통과합니다. 아래에 크고 긴 폭포가 자리하고 있는데 사진으로 표현해 내지를 못하겠네요.
인공터널도 만들어져 있고 터널 위로 인공폭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지만 연못의 분수를 보니 더욱 시원한 맛을 느낍니다.
의림지 솔밭공원 들어 가기 전 넓은 광장에 제천족구장이 있습니다.
의림지 솔밭공원으로 들어 갑니다. 옆에 있는 조각품 제목이 "전설"이라고 하네요.
수 백 년 묶은 아름드리 노송이 가득합니다. 맑고 깨끗한 솔향기를 마음 껏 들이 마십니다.
솔밭공원 가장자리에 은행나무가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지" 라는 작품이 광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품명 : "소통과 위로의 숲"
조선 후기 제천 출신의 문신 임호 박수검선생 자랑비가 있고, 옆으로는 충혼의 빛·무공수훈자공적비·월남참전 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무장애나눔길" 데크를 따라 의림지 치유숲길에서 비룡담저수지로 올라갑니다.
제2의림지라 불리는 비룡담저수지에 올라 왼쪽 조망쉼터가 있는 곳으로 자수지 위 데크길을 걸어갑니다.
비룡담저수지를 소개한 글을 발췌해 봅니다.
「비룡담 저수지는 숲 속에 둘러싸인 비밀의 성과 같은 모습으로 ‘마법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아름다운 경치와 성 형태의
구조물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이루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저수지 주변에는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제천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이 구조물(조형물)이 마법의 성인가요?
조망쉼터에 들어가보니 물멍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비룡담저수지 데크길을 걸어 다리를 건너니 단풍나무가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깨끗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음 주쯤
절정을 이루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방생태숲의 벤치에서 혼자 점심을 해결하고 비룡담쉼터로 향합니다.
비룡담쉼터
저수지 두쪽으로 나와 뒤돌아 본 비룡담쉼터와 주변의 모습입니다.
지금 비룡담저수지는 만수위입니다.
비룡담저수지,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도로변 인도를 걸어 다시 솔밭공원으로 들어와 출발했던 곳으로 이동합니다.
의림지수리공원은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구경와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 동행한 일행들이 도착할 때까지 의림지 둑에 앉아 망중한을 즐깁니다. 즐거운 둘레길 걷기를 했는데,
부산으로 돌아갈 일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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