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북재 등산을 마치고 내원사계곡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품기 위해 내원사로 차를 몰았다.
많은 상춘객이 단풍을 즐기기 위해 찾았다.
참 아름다운 계곡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멋있는 곳이다.
내원사에 들러니 대웅전을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짓고 있다.
죽림원에 법당이 만들어져 있어 부처님을 뵈러 온 신도들은 이곳을 찾았다.
내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로,
한때 내원암이라 불렀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설화가 《송고승전(宋高僧傳)》에 기록되어 있다.
중국 당나라 태화사의 승려들이 장마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될 것을 예견하고
효척판구중(曉擲板求衆)이라고 쓴 현판을 날려보내
그들을 구해준 인연으로 1,000명의 중국 승려가 신라로 와서 원효의 제자가 되었다.
원효가 이들이 머물 곳을 찾던 중 내원사 부근에 이르자 산신이 마중나와 현재의 산신각 자리에서 사라졌다.
이에 원효는 대둔사(大芚寺)를 창건하고 상·중· 하 내원암을 비롯하여 89개의 암자를 세웠다.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하루 쉬어가던 계곡에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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