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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채

박주가리 소나무를 받치고 있는 지주를 감고 자라는 박주가리가 꽃을 활짝 피워 보는 이를 잠시 멈추게 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의 농촌이나 도시 교외로 나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로 둑이나 제방, 밭 언저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지요. 특히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서 반으로 쪼개진 열매 속에서 털이 있는 종자가 바람에 날리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명 : Metaplexis japonica분류 : 용담목 박주가리과 / 여러해살이풀박주가리의 꽃말은 ‘먼 여행’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여러해살이 덩굴 초본으로 식물체에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옵니다. 땅속줄기(地下莖)는 아니지만 뿌리가 기면서 뻗고, 거기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한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며(對生), 부드러운 털이 있.. 더보기
풍접초 여름을 대표하는 야생화로 꽃차례가 전통 혼례 할 때 신부가 쓰는 족두리를 연상케 한다고 족두리꽃이라고 불린다. 꽃 색깔이 곱고 화사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학명 : Cleome spinosa 분류 : 풍접초과 / 한해살이풀 전설이 있어 옮겨 본다. 옛날 선녀와 옷깃을 스친 한 청년이 선녀를 그리워하며 나날이 상사병으로 야위어 갔다고 한다. 이를 본 선녀는 안타까워하며 하늘에서 자신이 스친 옷을 벗어 땅으로 던졌고, 그 자리에 풍접초가 자랐다고 전해진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데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되어 있고, 높은 온도와 강한 햇빛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서 높이 1m 내외까지 자라며 선모와 더불어 잔가시가 흩어져 난다. 잎은 어긋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