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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 전시

주씨고가와 무기연당을 구경하다.(2014.9.27)

칠원면 무기리 뒷산인 작대산(청룡산) 등산을 마치고 동네 안쪽에 위치한 “주씨고가”와 별당인 “무기연당”을 구경하였다.

 

“주씨고가”는 경상남도민속자료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재성(周宰成) 이래 주씨의 종택(宗宅)으로서 1700년경에

중건되었다. 종택의 정문(旌門)으로서의 대문과 중문(中門), 서실인 감은재(感恩齋) 영빈사(迎賓舍), 살림채로서의 안채,

사당(祠堂)인 부조묘가 있고, 동쪽에 함안 무기연당(舞沂蓮塘:중요민속자료 208)과 하환정(何換亭)·풍욕루(風浴樓) 등의

화려한 별당이 있는 규모가 큰 고가이다.

 

살림채 뒤편에 있는 부조묘는 1728년(영조 4)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주재성의 기제사를 영구히 받들라는 왕명에 따라

지은 사당이고, 감은재는 주재성의 장남인 주도복(周道復)의 서실로서 국담문집책판(菊潭文集冊板:경남유형문화재 242)이

보관되어 있다. 대청 북쪽벽에는 영정을 모셨던 영정각(影幀閣)이 남아 있다.

 

 

 

 

♥  충효상정려문

주씨고가의 정문으로 주재성의 창의(倡義)에 대한 공훈으로 내려진 충신정려(忠臣旌閭)와 아들의 효자정려(孝子旌閭)가

함께 있어 부르는 이름이란다.

 

 

 

 

 

 

 

 

 

 

 

♥  감은재는 국담의 장남인 주도복(周道復)의 서실로서 국담문집책판(菊潭文集冊板:경남유형문화재 242)이 보관되어

있다.

 

 

 

 

 

 

 

 

 

  

 

 

 

 

 

♥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움으로써 양무원종훈일등공신에 오른 주재성(周宰成)의 덕을 칭송하고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하여 난이 평정된 뒤 도내 사림의 공의로 그의 생가 한쪽 편에 만든 것이다.

이 연당을 이름하여 국담이라 하였는데 주재성의 호는 이에 연유한다.

 

연당은 직사각형으로 그 한가운데 당주(當洲-섬)가 있는데 봉래산(蓬萊山)을 연상시키는 가산(假山)이다.

주위에는 호안(護岸)을 쌓고 북쪽에 하환정(何換亭)·풍욕루(風浴樓)를 지었다. 하환정은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이고

연당 쪽으로 난간을 설치하였다. 마루는 고설(高設說)하지 않고 그저 사기(四起)한 정도이다.

홑처마의 기와로 된 팔작지붕이다. 풍욕루는 댓돌을 높이 쌓고 앞뒤퇴가 있는 3칸 규모이며 역시 홑처마의 기와로 된

팔작지붕이다. 이들은 1984년에 정화 보수하였다.

 

 

 

 

♥  중요민속자료 제208호로 지정된 “무기연당”은 원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는 조선 후기 연못이다.

 

 

 

 

 

 

 

 

 

 

 

 

 

 

 

♥  주씨고가의 무기연당 밖 담벼락에서 보이는 작대산의 모습- 서봉으로 정상은 가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