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사자봉(해발 1189m) - 07.12.02

97년 3월 16일 친구 신영호와 석남터널에서 출발해 능동산 ~ 사자봉 ~ 표충사 코스를 등산했고, 그해 9월 21일에는 신영호 정재선과 주암마을 ~ 사자봉 ~ 표충사를 등산했다. 그리고 오늘 10년만에 배내고개 ~ 능동산 옆 ~ 사자봉 ~ 원점회귀 코스를 등산했다.

 

3번의 등산중 그래도 첫 번째가 가장 많이 기억난다. 봄눈이 산능선을 하얗게 덮어 정상 전체가 눈꽃으로 만개해 너무너무 보기가 좋았다. 엄청 많은 눈이 왔기에 편히 앉아 쉴수기 없어 그냥 우두커니 서서 쉬는게 전부였다. 그 와중에 큰 실망도 있었다. 멋있는 장관을 멋부리면서 사진을 많이도 찍었건만 카메라속에 필름이 없었다. 정상 부근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싸락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잠시도 머물지 않고 바로 하산했다.

표충사 ~ 밀양역까지 봉고차로 이동(1인당 3000원)

 

세 번째는 동창생과 둘이서 쉬임없이 걸었다. 일기 예보대로 날씨가 아주 좋지 않았는데 정상부근에서는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올겨울 들어 눈다운 눈을 처음 맞은 날이었다. 하산 마지막 즈음부터는 눈이 비로 바뀌었다.

이번에는 디카로 사진을 잘 찍어 왔으되 조카가 커퓨터로 옮기는 중 날려버렸다.

 

 

 

 

 ◎◎ 추억의 스캔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