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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20.10.10.(토요일)

날씨 : 흐림

동행 : 아들

 

영남알프스의 산군 중 오늘은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을 아우르는 등산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 능선에 위치한 상층부로 이동해 여기서 등산을 시작하기로 한다. 부산에서 나름 일찍(7시20분경) 출발해 얼음골에 도착하니 케이블카 하층부 주변엔 벌써 차들로 가득해 나도 호박소로 가는 도로 가장자리에 차례로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해 9시15분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참고로 텅 비어있는 얼음골케이블카 주차장은 유료로 1일 주차요금이 6,000원인 모양이다. 케이블카 탑승 요금은 왕복12,000원이다. 자세히 확인해 보면 여러 할인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등산코스 : 얼음골케이블카 상층부(09:30)~전망대(09:38) 샘물상회(09:51)~천황산(10:35)~천황재(11:00)~재약산(11:38)~ 

              천황재(12:47)~()목장건물(13:07)~샘물상회(13:25)~전망대(13:34)~얼음골케이블카 상층부(13:48)

등산거리 : 8,8km(총소요시간 : 4시간18점심시간 포함 등 시간개념 없음)

 

 

 

♥ 짙은 구름과 심한 바람의 악조건 상태에서 인증 샷을 한 모습이다.

 

 

 

                   ♥ 오늘의 천황산~재약산 등산 코스이다.

 

 

 

♥ (08:40)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 옆 도로의 한쪽 켠은 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나도 호박소 방향으로 쭉 더 올라가 주차를 하고 다시 내려 왔다.

 

 

 

♥ (09:10) 09시15분 발 탑승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 탑승장 내부 벽에 사자평억새 하늘정원의 모습, 사진이 덧붙어 있다.

 

 

 

♥ 탑승을 기다리는 중 나와 천황산 얼음골 협곡을 구경했다. 대단한 협곡이다. 먹구름으로 가득해 비가 안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아쉬운 장면(현실)이다.

 

 

 

♥ (09:18)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하층 승강장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 백운산 능선 백호바위가 참 신비하다. 이렇게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 확실하게 호랑이의 모습이다.

 

 

 

♥ (09:30) 케이블카 상층 승강장에서 천황산을 향해 등산을 시작한다.

전망대로 가는 길목에 오광수 시인의 《산에서 본 꽃》이라는 시도 감상하고 목재 덱 다리를 건는다.

 

 

 

 

♥ (09:38) 전망대는 아침부터 관람객과 등산객으로 가득하다. 그래도 울산 방향은 햇살이 돋는데 밀양방향은 이내 비가 쏟아질 것만 같다. 하늘이 원망스러운 곳에 지금 있다.

 

 

 

♥ 운문산 정상은 구름으로 가려져있다. 햇살이 비치는 곳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 전망대에서 백호바위를 배경으로 아들 한 컷 해주다.

 

 

 

♥ 전망대에서 본 천황산 방향이다. 정상은 먹구름으로 덮혀있다.

 

 

 

♥ 바로 앞 얼음골 협곡의 모습 대단한 계곡이다. 

 

 

 

♥ 좌측 이정표는 전망대 입구에 서있는 것이고 우측 안내판은 250여m 지나 샘물산장 입구에 서있는 것이다.

 

 

 

 

♥ (09:51) 샘물상회 입구 갈림길에 서있는 안내판이다.

 

 

 

♥ 샘물상회의 뒷모습

 

 

 

♥ (10:00) 천황산으로 가는 도중 얼음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서있는 안내판을 지난다.

 

 

 

♥ (10:05) 능선을 따라 5분여 걸으니 여러갈래의 소나무가 나타난다. 이정표 역할을 한다.

 

 

 

♥ (10:15) 10분 정도 더 걸으니 또 한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더 여러갈래의 가지를 치고 있다.

 

 

 

♥ 등산로 가장자리에 「쑥부쟁이」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다.

 

 

 

♥ 「구절초」도 더 반긴다.

 

 

 

♥ (10:23) 숲으로 우거진 능선을 벗어나 억새로 가득한 민둥산으로 상황이 바뀌니 날씨도 급변한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지라 억새는 바람에 꽃은 다 떨어져 나가고 줄기도 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다. 구름은 바람에 실려 능선을 넘어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다.

 

 

 

♥ (10:29) 등산 안내판이 있는 곳에 오니 천황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재약산 방향에서 천황산우로 오른 적은 많았지만 이쪽 방향으로 오르는 것은 25년은 지난 것 같다.

 

 

 

♥ (10:35) 천황산 정상에 도착했다. 등산객의 옷들은 겨울 등산복이다. 그리고 한결같이 모자를 누르고 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천지가 발아래로 보이는 이곳의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다.

 

 

 

♥ 이곳 정상에서 조망되는 산들의 조감도이다. 이 안내판으로 대략 짐작을 한다.

 

 

 

♥ 차례를 기다려 우리도 인증 샷을 한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사진도 찍고..

 

 

 

 

♥ 재약산으로 가기위해 천황재로 내려가며 뒤돌아 본 천황산의 모습이다.

 

 

 

♥ 바위들도 다 안면이 있다. 천황산과 재약산 사이는 나름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할까 거짓말 좀 보태서 ㅎㅎ

 

 

 

♥ 천황재와 재약산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어야하는 장소인데 지금의 현실은 요렇다. 조심해서 등산로를 따라 걷는 수 밖에..

 

 

 

♥ 정성스레 예쁘게 쌓은 돌탑은 뚜렷하다.

 

 

 

♥ 크다란 절벽의 암벽도 구름이 가릴려고 한다.

 

 

 

♥ 푹 꺼진 장소에 위치한 천황재가 뚜렷이 보인다.

 

 

 

♥ (11:00) 천황재에 도착하니 바람은 잦아지질 않고 억새를 흔들어 재친다. 신문이고 방송에서 사자평의 억새 장관을 소개하고 있는데 사자평의 가장자리에 속하는 곳이라 그런지 억새는 한마디로 엉망이다. 재약산 갔다가 다시 이쪽으로 돌아 올 거니까 억새를 잘 담아보도록 하기로 한다. 그래도 등객들은 바람과 무관하게 챙겨온 간식들을 잘도 먹고 있다.

 

 

 

♥ 그가 그겠지만 같은 장소의 이정표가 서로 다른 거리표시가 되어 있다. 보아하니 신 이정표가 더 맞지않나 생각한다.

 

 

 

 

♥ 재약산 정상부도 오늘은 보여주기 싫은 모양이다. 불쌍한 억새만 바람에 몸을 못가누고 있다.

 

 

 

♥ 재밋는 바위들이 나타난다.

 

 

 

♥ 재약산 정상이 다가 오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바위들이다.

 

 

 

♥ (11:27) 재약산 정상 바로 아래의 이정표인데 주암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주암삼거리로해서 이곳을 여러번  올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 단풍이 하나 둘 물들고 있는데 멀리서 보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는 모습이지만 막상 가까이서 보면 세파에 엉망으로 되어 있다.

 

 

 

♥ 「산오이풀」도 고개를 떨구고 있다.

 

 

 

♥ (11:38) 재약산 정상에 도착했다. 역시 천지는 암흑이다. 완등 확인 인증 샷도 잊지않고..

 

 

 

 

♥ 지금 재약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다. 한 폭의 수묵화이다.

 

 

 

♥ (11:48) 다시 천황재로 돌아 가며 칼바위의 축소판을 건는다. 그리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점심을 해결하며 휴식도 즐긴다. 약45분 정도..

 

 

 

♥ (12:45) 다시 목재 계단을 뚜벅뚜벅 걸어 천황재로 간다.

 

 

 

♥ (12:47) 천황재에서 올려다 본 천황산의 모습이다. 여기서 잠깐 지금 억새의 모습들을 구경하기로 한다. 그나마 「억새」 꽃이 붙어있는 것도 개중엔 몇 있다.

 

 

 

♥ (13:07) 천황재에서 편안한 임도길을 걸어 (구)목장 건물 뒤에 도착해 재약산을 뒤돌아 봤다. 여기서는 정상까지 다 보인다. 야속한 날씨이다.

 

 

 

♥ 「물매화」가 여러 송이 피어 있다. 그리고 「산부추」도 막바지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천황산도 올려보니 구름이 걷혔다.

 

 

 

♥ 이곳은 가을이 짙어 가고 있다. 「꽃향유」도 절정을 이루고 있다.

 

 

 

♥ 구름이 걷히니 자꾸 뒤돌아 봐진다.

 

 

 

♥ 잎이 다 떨어지니 나무 이름도 생각나질 않는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재약산의 모습 한 폭의 그림이다.

 

 

 

♥ 임도 가장자리엔 「구절초」며 「도깨비가시」 그리고 「쑥부쟁이」가 서로 경쟁하듯 자태들을 뽐내고 있다.

 

 

 

♥ (13:25) 다시 샘물산장으로 돌아 왔다. 지금 이곳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를 피해 산을 즐기로 이곳으로 다 모인 느낌이다. 이런곳이 새로운 확산의 근원이 될까 걱정이다.

 

 

 

♥ (13:34) 아까 전망대에서는 천황산 정상이 구름에 가렸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정상이 다 보인다. 

 

 

 

♥ 운문산과 가지산을 아우르는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 봤다.

 

 

 

♥ 오후되니 인파가 더 많다.

 

 

 

 

♥ 전망대와 케이블카 승강장 사이의 전망 덱에서 조망된 간월산과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의 마루금 모습이다.

 

 

 

♥ 얼음골케이블카 상층부의 모습이다.

 

 

 

♥ 케이블카를 타고 그의 다 내려와 호박소 앞쪽 능선을 찍은 모습이다.

 

 

 

♥ 야속한 하늘이 다 내려오고 나니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가 안왔음을 고맙게 생각해야지 뭐..

 

 

 

♥ 차를 몰고 얼음골케이블카 주차장을 지나니 협곡으로 비친 햇살이 선명해 차를 세우고 한 컷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