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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애기사과의 상큼함

조경수로 심겨져 있는 애기사과가 콩알보다 작은 열매가 주렁주렁 아주 선명하게 익고 있어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다. 다들 너무나 이쁘 버릴 수가 없어 많은 사진이 담겼다.

 

참고로

애기사과나무는 아시아, 북아메리카 자생지의 장미과 낙엽 관목이다. 반려식물로 분재를 해 많이 키우고 있는데 '꽃사과 나무'라고도 불린다.

 

사과나무와 애기사과나무는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잎과 수형의 차이로는 구분하기 힘들고, 열매의 크기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열매의 지름이 4보다 작으면 애기사과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애기사과나무의 열매는 단맛보다는 시큼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열매의 신맛을 난폭하고 사나운 게에 비유해 crab apple(게 사과)로도 칭한단다. 수확한 열매는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애기사과나무에는 액체를 젤 형태로 만드는 펙틱 성분이 풍부하므로 가열해 잼을 만든다면 열매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4~6월이면 분홍 꽃봉오리가 생기고 개화한다. 꽃이 지면 작은 초록색 열매를 맺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붉은색으로 변한다. 다른 과실수에 비해 스스로 열매를 떨어트리는 경우가 드물어, 가을이 지나도 열매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 두장은 가지산 등산 중 석남터널 주변서 만난 애기사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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