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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먼나무

학명 : Ilex rotunda Thunb.

분류 : 상록활엽교목 / 감탕나무과

바닷가 숲에 자라는 상록 큰키나무로 수고가 10m 정도 자란다. 수피는 녹갈색이고 가지는 암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대생)를 하고, 두껍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5~6월에 꽃이 피는데 연한 자주색을 띤다. 가을에 빨갛게 익는 열매가 아주 멋있는데, 겨울을 지나 이른 봄까지 달려 있어 황량한 겨울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함은 물론 겨울 철 새들의 먹이로 용이하게 쓰인다. 중요한 건 암수딴그루이다.

 

 

 

 

먼나무의 특징은 소나무는 환경이 좋지 못하면 종족 보전을 위해 솔방울을 많이 맺는데 반해 맺어진 열매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멀리 있는 나무가 아니다 뭔 나무도 아니다 바로 먼나무이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분포를 하는데, 요즘은 아열대성 기후로 옮겨감에 따라 부산에도 가로수로 많이 심겨져 있다.

 

 

 

 

맨 위 사진의 열매인데 보는 각도에 따라 영 딴 판으로 보인다. 먼나무라는 이름에 대한 궁금증을 검색해 보니 이런 내용이 실려 있어 발췌해본다. 확실한 근거는 아니라는 전제하에 '겨울에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먼나무의 아름다움은 멀리서 봐야만 느낄 수 있다'는 데서 먼나무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봐도 먼나무 열매의 아름다움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는 나무열매가 너무나 멋져서 '멋스런 나무'라는 뜻에서 '멋나무'인데 먼나무가 되었다는 그럴 듯한 이야기도 있다. 세 번째는 먼나무와 비슷한 감탕나무 보다 먼나무의 잎자루가 길어서 '잎이 먼 나무'라는 뜻에서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네 번째로 제주도에서는 먼나무를 '먹낭' 또는 '먼낭'이라 하는데 '''검다'라는 뜻의 제주도식 표현이며 나무줄기가 검어 ''''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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