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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무릇

흰얼레지를 만나러 계명천으로 향하다. 일시 : 2024.03.31(일요일) 날씨 : 맑음 "네가 왜 그 모습이고?" 금정산 자락 계명봉 아래 계명천 얼레지군락지에 도착해 열심히 흰얼레지를 찾았는데, 한 송이가 그것도 힘에 겨워 겨우 버티고 서있는 한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반갑지만 초라한 모습을 대하니 머리가 허전함과 뒤숭숭함을 느끼게 합니다. 흰얼레지를 찍으러 온 진사들 마다 이곳도 흰얼레지는 끝인가 보다 라고 낙담스런 말들을 하네요. 일반 얼레지와는 학명이 다른데, 흰얼레지의 학명을 찾아보니 학명은 Erythronium japonicum f. album T.B.Lee 라고 합니다. 넓은 얼레지군락지에서 외로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한 포기의 흰얼레지, 그래도 눈에 학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자태로 숲속의 여왕답게 당당한 자태를 보여주면 더 .. 더보기
바람난 여인으로 통용되는 얼레지의 자태 가재무릇이라고도 하는 얼레지 성불암계곡에서 눈 맞춤을 한 녀석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지만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학명 : Erythronium japonicum 분포 : 백합과 / 여러해살이풀 고목을 끼고 수줍은 모습으로 뭇 사람을 유혹하는 듯한 모습에서 한편으로 이중성을 느끼게 한다고 볼 수 있는 묘한 느낌이다. 꽃잎을 뒤로 활짝 젖힌 모양새가 귀부인 같고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숲속의 여왕 같다. 얼레지의 꽃말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바람난 여인, 질투 등이라 하나, 외국에서는 첫사랑, 겸손, 슬퍼도 견딤 등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꽃말들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수줍게 고개 숙여 피는 얼레지 .. 더보기
얼레지 일시 : 2022.04.09.(토요일) 금정산 갑오봉~장군봉 등산을 하면서 은동굴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얼레지를 보고 눈 맞춤을 하였다. 조금 더 아래 법륜사 주위는 꽃이 다 졌는데, 그래도 조금 위라고 아직 자태를 뽐내고 있어 반가웠다. 학명 : Erythronium japonicum 분류 : 백합과 / 여러해살이풀 꽃잎을 뒤로 활짝 젖힌 모양새가 귀부인 같고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숲속의 여왕 같다. “가재무릇”이라고도 하는 얼레지의 꽃말은 “질투”, “바람난 여인”으로 자세히 보노라면 꽃잎을 뒤로 활짝 젖혀 날렵한 몸매와 주위 꽃들이 질투심을 가질 만한 자태라 생각이 들었다. 티 없이 깊은 산골에 살면서도 누구보다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꽃이 얼레지가 아닌가 싶다. 분홍빛의 꽃잎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