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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기장 은진사를 찾아서 기장군 길천면에 위치한 은진사를 찾았다. 야생화 축제를 하는 기간이라 짬을 내어 들렀는데, 도로변에 위치하고 오래된 산사의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야생화가 엄청 많이 전시되어 구경하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휴게실에서 연잎차를 무료로 제공해 마시면서 느긋하고 즐겁게 산사와 야생화를 구경하였다. 특히 부드러운 연잎차가 입가에 오래 머물렀다. 더보기
연화리 죽도 - 기장8경 중 제2경 기장읍 연화리 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 죽도를 찾았다. 기장지역에서는 유일한 섬으로 기장 8경의 하나로 불리는데, 섬의 모양이 거북을 닮았으며 섬에는 대나무가 자생하고 시원한 샘이 있었으며 특히 비오는 밤에 댓잎의 떨림과 빗소리가 문풍지와 함께 화음을 내면서 많은 멋과 낭만을 전해주기에 죽도를 야우의 승경이라 했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가 놓여 쉽게 접근 할 수 있는데 건너가 보니 개인 소유인 관계로 섬 전체가 철조망이 둘러 쳐 있어 내부로 들어가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흉물처럼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죽도쪽에서 본 아름다운 다리의 모습 기장 연화리 앞바다는 생기가 있고 살아 숨쉬는 그 자체를 느낄수 있다. 연화리 앞바다의 방파제에 설치된 2002년 월드컵 기념 등대를 당겨서 찍었다. 평화롭.. 더보기
어촌의 풍경 - 기장군 일광면 학리 마을을 찾아서 청명한 날씨에 그 햇살에 비친 바다의 색이 더욱 파랗게 빛나는 일광해수욕장의 안쪽 마을 학리를 구경하였다. 봄이 오는 길목이라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벌써 쑥과 봄나물을 캐어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잔잔하고 고요함에 괭이갈메기들도 바쁨 없이 쉬어가며 먹이를 찾기도 하고, 출항을 준비하는 어민들의 손놀림은 분주하였다. 그물을 점검하는가 하면 고기 잡을 미끼를 열심히 다듬고 있다. 미역을 말리는 덕장에서는 따사로운 햇살에 맛있게 말려지고 있고 한쪽에서는 갓 따온 생미역을 손질하기에 여념이 없다. 어촌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싫지 않고,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주민들을 보니 내 마음도 편안함을 느낀다.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잠시나마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였다. 학리 .. 더보기
죽성리 해송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위치한다. 이 해송은 6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서 수령은 약 250년∼300년으로 추정된다. 해송 종류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빼어난 수형을 가지고 있으며 황학대라 불리는 죽성항 뒤편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경치가 매우 뛰어나 주변에서 보면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하다. 예로부터 동네 사람들이 음력 정월 보름에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을 뿐 아니라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로서 민속적인 유래도 깊은 곳이므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아침에 아래 동네에 차를 두고 올라오니 동네 강아지가 졸졸 따라온다. 싸늘한 아침 주위에 뭐가 있어도 있는게 좋네. .. 더보기
기장/대변/토암도자기공원 휴가의 절정기(2011.08.01. 월요일) 비는 쉬엄쉬엄 찔찔 내리고 막내는 학원 휴가를 비와 함께 보내야 한다며 투덜거린다. 그래서 차로 쉽게 이동하고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을 몇 곳 정해 둘이서 고고했다. 대변항의 바닥가가 내려다보이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져 있는 작은 공원, 하하 깔깔 흙 인형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토우들의 합창 지 토우전시장인 토암도자기공원을 찾았다. 토암도자기공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521-1번지에 있는 공원이다. 분청사기의 장인인 토암(土岩) 서타원(徐他元)선생이 만든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토우(흙으로 빚은 인형)가 진열되어 있다. 산림욕장도 갖추고 있으며, 정원 곳곳에 도자기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