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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물봉선 산골의 논가나 습지에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 곳을 발견하면 무거운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꽃이다. 이기대 산책로 개울가에 홍자색의 물봉선이 무리를 지어 있고, 고깔 모양 꽃통이 앙증맞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발걸음이 멈춰진다. 학명 : Impatiens textori 분류 : 물봉선화과 / 한해살이풀 어릴 적 손톱물들인 봉선화는 오래전에 귀화한 형제 식물이라고 하는데, 봉선화는 어릴 때 손톱물들인 추억의 꽃이지만 사실은 인도·동남아 원산의 귀화종이란다. 물봉선이 우리 고유의 봉선화라고 할 수 있다. 원예종 봉선화(鳳仙花)는 꽃 모양이 머리와 발·꼬리를 세우고 있는 봉황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다. 봉선화가 귀화종이라 하지만 고려시대부터 심은 기록이 있다고 하니 이 정도면 그냥 우리 식물이라고 보아도 별문.. 더보기
흰골무꽃 창원 대암산을 오르며, 등로 옆 숲속에서 하얗게 핀 골무꽃을 발견하였다. 어찌나 선명하던지 엄청 반가웠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전라남도·강원도·경기도 등지에 분포한단다. 학명 : Scutellaria indica f. albiflora Y.N.Lee 분류 : 꿀풀과 / 여러해살이풀 흰골무꽃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골무꽃과 닮았는데,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의협심이라고 한다. 잎은 엽병에 털이 있다. 잎몸의 길이와 너비는 2cm 정도 된단다. 꽃은 흰색으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부리는 긴 통 모양이고, 밑부분은 구부러진다. 끝이 입술 모양이고, 윗입술모양꽃부리는 투구 모양이며, 아랫입술모양꽃부리는 넓고 자주색 점이 있다. 수술은 2강 웅예이다. 열매는 소견과로 길이 1mm 정도이고, 원뿔모양의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