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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월광화 "달빛처럼 은은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꽃말로 가진 월광화가 무척이나 순수해 보인다. 달빛을 받고 핀다 하여 월광화라는 이도 있고, 달빛에 유난히 빛나서 월광화라는 사람, 노란색이 달빛과 닮아서 월광화라는 사람들도 있단다. 아미과의 관목으로 자생지는 인도 북부와 중국 남부지.. 더보기
대나무꽃이 피었습니다. 수영강 원동교 옆 언덕바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대나무의 한 부분에서 꽃을 피웠다. 꽃이 피고나면 대나무는 말라 죽는다. 그래서 다른 식물의 꽃과 달리 꽃을 대하는 순간 반갑다든가 아름답다는 느낌이 없이 서글프게 느껴졌다. 처음 만나는 꽃인지라 뉴스를 접하고 달려가 카메라에 담았는데, 꽃이 피는 이유는 60~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과 특정영양분이 다 소진되어 발생한다는 영양설 등이 있고, 땅속의 줄기로 번식하는 특성대문에 기관이 퇴화되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대나무의 꽃은 대나무의 번식과는 무관한 돌연변이의 일종으로 개화병(開花病) 혹은 자연고(自然故)라고도 한다. 대나무의 꽃말은 지조, 인내, 절개입니다. 두 군락지 중 오른쪽 부분에서 꽃을 피웠다. 더보기
송정 죽도공원을 찾다.(2012.12.31) 2012년 마지막 날 오후 조금 일찍 퇴근해 송정의 죽도공원을 찾았다. 시간이 어중간해 추위를 참으며 해넘이도 이곳에서 지켜봤다. 개인적으로 악몽 같고 지긋지긋한 한해였다. 서러움과 외로움을 저 넘어가는 해에다 실어 보내고 계사년 새해에는 뱀과같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또한 허물을 벗어 새로움으로 거듭 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죽도 공원은 지금 많이도 시끄럽다. 천혜의 절경에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이유야 뭐든 전체 경관은 좋지 않은 흉물같이 느껴졌다. 천혜의 절경에 건축중인 문제의 건물이다.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이곳을 보면 저 건물이 먼저 눈에 띈다. 송일정 죽도공원에서 조망되는 확 트인 바다며 송정해수욕장의 장관이 나를 매료시킨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장갑을 안 끼고 있으니 손이 엄청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