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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조뱅이 잔디밭을 침범한 조뱅이들이 지네들 세상인양 바람과 어울려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조방가시’라 하였다는데, 이것이 변하여 조뱅이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학명 : Breea segeta (Bunge) Kitam. 분류 :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전국의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 중국 동북부,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고, 높이 20-50cm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상 피침형, 가장자리에 굳은 가시털이 있다. 꽃은 5-8월에 암수 딴 포기에 피며, 줄기 끝의 머리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자주색이다. 꽃차례는 지름 3cm정도이다. 조뱅이는 화단이나 밭에서는 잡초로 취급 받는데, 생명력이 강해 잘려 나간 뿌리가 살아남아서 번식하고.. 더보기
산수유의 아름다운 자태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열매이다. 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하였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통·이명(耳鳴)·해수병, 해열·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 보음(補陰) 등의 효과가 있다. 산수유나무는 한국·중국 등이 원산으로,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 더보기
송이버섯(2012. 09. 23. 일) 송이버섯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그 느낌, 참 묘했다. 사상 처음으로 소나무 주위에서 자라고 있는 송이버섯을 봤고, 나도 송이를 캘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졌다. 친구 주충관과 새벽에 영산면 구계리 외촌마을 깊숙한 산속에 들어가 많이 난다는 큰 바위군락 주위를 세심히 뒤졌는데 아마 우리보다 먼저 그 동네사람이 지나간 것 같았다. 수확은 형편없다고 해야겠지만 새벽과 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운동도 잘 했고 또한 처음으로 송이를 자연 상태에서 봤다는 그것이 큰 수확이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확이 많을 것으로 모두들 생각하더군. 싱싱하게 솟아 오른 송이 한 뿌리를 발견하니 너무나 향기가 좋고 기분도 너무 좋았다. 송심(松蕈)·송균(松菌)·송화심(松花蕈)이라고도 한다. 송이버섯은 적송의 잔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