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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밤

마름 어린 시절 열매를 먹으면 밤처럼 고소하다고 하여 “물밤”이라고도 부르는 이놈은 개구리밥과 같이 물 위에 떠서 살고 있는 식물이다.(내가 어릴 때에는 “말밤”이라고 했으며, 자주 삶아 먹은 기억이 난다.) 재미난 것은 대부분 식물은 잎의 뒷면에 숨구멍이 있지만 이들은 앞면에 있.. 더보기
우포늪 둘레길(2013.01.26. 토요일) 오늘은 친구 2명(윤종환, 구자윤)과 함께 우포늪 전체 외곽 둘레길을 걸었다. 아침에 부산서 출발할 때까지 옥천의 구룡산과 관룡산을 등산하기로 친구와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한 친구가 우포늪 가면 같이 가겠다고 전화가 왔다고 운전 중 연락이 와 내 생각을 접고 친구들과 함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우포늪을 찾게 되었다. 목포둘레길과 우포생명길을 따로 따로 탐방했었는데 오늘은 전 코스를 나름대로 쉼 없이 열심히 걸었는데 딱 3시간이 걸렸다. 지난 주중 비도 이틀 오고 기온이 높아 늪에 얼은 얼음이 제법 녹아 철새들이 아주 많이 모여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어제 오후부터 다시 한파가 몰아쳐 오늘은 지난 토요일보다 더 춥게 느껴졌다. 겨울이고 친구들과 함께 트레킹을 하니 할 수 있지 혼자서 특히 겨울이 .. 더보기
우포늪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다.(2011.08.18) 푹푹 찌는 한여름 폭염속에 시간을 내어 1억 4천만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을 찾았다. 우포늪(우포 · 목포 · 사지포 · 쪽지벌의 총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내륙습지로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펼쳐져 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늪으로 물을 담고 있는 습지면적이 약 2,313㎢(약 231ha)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포늪은 1998년 3월 국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고, 199년 2월 환경부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1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우포늪은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때로는 휴식처로, 때로는 삶을 영위하는 터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