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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가시연꽃과 우포늪 가을이 시작된다는 9월의 첫날 우포늪의 여름 풍경과 개화한 가시연꽃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 갔는데, 도착하니 우포늪을 가득 채운 각시연꽃에 꽃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지금이 활짝 피어 있을 시기인데... 관광안내소에 가서 물어 보니 며칠 전에 비가 제법 와 수위가 높아 꽃봉오리가 다 잠겨 있는 상태라고 한다.ㅎㅎ 수위가 낮아지면 수많은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게 아닌가? 희귀한 자생식물로 잘 알려진 가시연꽃이 지금은 우포늪 전체를 지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분포해 있다. 꽃잎 빼고는 식물전체가 가시가 가득한 가시연꽃은 희귀한 자생식물이다. 참고로 수련은 자생식물이 아니다. 또한 볼 때마다 신기한 것은 1m 가 훨씬 넘게 큰 잎을 펼쳐내는 이 꽃이 한해살이풀이라는 것이다. 추위와 함께 수초가 .. 더보기
우포늪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다.(2011.08.18) 푹푹 찌는 한여름 폭염속에 시간을 내어 1억 4천만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을 찾았다. 우포늪(우포 · 목포 · 사지포 · 쪽지벌의 총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내륙습지로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펼쳐져 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늪으로 물을 담고 있는 습지면적이 약 2,313㎢(약 231ha)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포늪은 1998년 3월 국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고, 199년 2월 환경부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1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우포늪은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때로는 휴식처로, 때로는 삶을 영위하는 터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