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촌

어촌의 풍경 - 기장군 일광면 학리 마을을 찾아서 청명한 날씨에 그 햇살에 비친 바다의 색이 더욱 파랗게 빛나는 일광해수욕장의 안쪽 마을 학리를 구경하였다. 봄이 오는 길목이라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벌써 쑥과 봄나물을 캐어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잔잔하고 고요함에 괭이갈메기들도 바쁨 없이 쉬어가며 먹이를 찾기도 하고, 출항을 준비하는 어민들의 손놀림은 분주하였다. 그물을 점검하는가 하면 고기 잡을 미끼를 열심히 다듬고 있다. 미역을 말리는 덕장에서는 따사로운 햇살에 맛있게 말려지고 있고 한쪽에서는 갓 따온 생미역을 손질하기에 여념이 없다. 어촌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싫지 않고,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주민들을 보니 내 마음도 편안함을 느낀다.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잠시나마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였다. 학리 .. 더보기
어촌의 여름풍경 해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조형물 등을 담기위해 다니면서 어촌 주민들의 생활 일면을 한컷 한컷 담은 것들을 모아 보았다. 특히 때악볕 더위를 피해 오후 느즈막히 작업현장에 나와 활동하는 모습이 어릴적 내 시골 생활과 흡사함을 느꼈다. 내 어릴적 느즈막한 여름 오후에는 책 한권 겨드랑이에 끼고 소 풀(우리 시골에서는 소 꼴 이라고 했음) 먹이러 다녔는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바다 장어 잡기위해 열심히 입감을 끼고 있다. - 칠암 바닷 가 - (작업하시는 사장님께 사진 한장 찍겠노라고 먼저 양해를 구헸음) ▼ 기장군 기장읍 연호리 서암마을의 어촌 풍경 연세 지긋한 부부가 다정하게 잡아 놓았던 해삼물을 자연 상태(자연 냉장고)로 뒀다가 필요한 만큼 꺼내어 이용할 목적으로 작업을 하시는 모습 여름 방학 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