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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

갈색여치 몸길이 약 25∼30mm이다. 몸빛깔은 암갈색 또는 흑갈색이다. 머리꼭대기 돌기는 촉각(더듬이)의 제1마디보다 약간 좁고 옆가두리는 평행하며, 중앙에 l개의 가는 세로홈이 있다. 앞가슴은 안장 모양으로 되었으나, 뒤쪽은 수평이고 넓적하며 뒷가두리는 거의 직선이다. 옆조각은 검은색이고 뒷모[後角部]는 황적색이다. 앞가슴등판돌기는 원뿔형이나 떨어졌고, 가운뎃가슴등판의 것은 삼각형이며, 뒷가슴등판의 것은 짧고 작다. 앞날개는 앞가슴보다 길고 황갈색인데 검은색 점무늬가 많이 있으며 뒷날개는 퇴화해 짧다. 수컷은 왼쪽 앞날개와 오른쪽 앞날개를 비벼 울음소리를 내서 암컷을 유인해 교미한다. 앞다리 종아리마디에 청각기관인 고막이 있어 소리를 듣는다. 다리는 가늘고 길며 검은색이나 넓적다리마디 아래쪽은 노란색이다. 과.. 더보기
자라풀 우포늪에서 가시연꽃과 함께 주류를 이루는 자라풀이 오늘따라 더 예쁘게 보인다. 물위에 동그랗고 건강한 녹색의 이파리들이 가득 떠있는 가운데 흰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사뭇 시적이다. 자라풀은 자라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넓은 우포늪의 가장자리를 빙 둘러 군락을 이루어 하얗게 .. 더보기
각시메뚜기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는데 오늘은 예년의 3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기록했다. 그런데 마른 잔디지역에 메뚜기가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닌가? 카메라에 담고는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각시메뚜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 안 일이지만 일반 메뚜기와 달리 각시메뚜기는 성충으로 겨울을 난다네. 혹독한 추위에 이런 연약한 몸으로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각시메뚜기는 알에서 약충으로 부화하여 어른벌레가 되는 안갖춘 탈바꿈(불완전변태)을 한다. 낮은 산지나 초지에 있는 벼과 식물을 먹이로 하며, 봄철과 가을철에 어른벌레를 볼 수 있다. 제주도를 포함한 중남부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메뚜기목 곤충 중 특이하게 어른벌레로 겨울나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보기
베짱이 여치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으로 몸은 푸른색을 띠고 촉각이 몸길이보다 훨씬 크며, 주로 육식성이기 때문에 앞·가운데 종아리다리에는 길고 단단한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먹이 획득에 용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암컷은 굵고 낫같이 생긴 산란관이 있는데 나뭇잎이나 가지의 껍질을 잘라 그 속에 산란한다. 알은 그런 상태로 월동을 하고 봄부터 초여름까지 애벌레로 지내며 성충은 1년에 1회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충은 늦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나타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날개부위에 소리를 내는 발음부가 있어 왼쪽앞날개의 줄칼 모양을 한 부위에 오른쪽앞날개의 밑등을 비벼서 ‘찍찌르르’하며 잘 울기 때문에 잡아서 기르기도 하는 애완용 벌레이다. 부지런하게 일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동화 속에 개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