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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송

송이버섯(2012. 09. 23. 일) 송이버섯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그 느낌, 참 묘했다. 사상 처음으로 소나무 주위에서 자라고 있는 송이버섯을 봤고, 나도 송이를 캘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졌다. 친구 주충관과 새벽에 영산면 구계리 외촌마을 깊숙한 산속에 들어가 많이 난다는 큰 바위군락 주위를 세심히 뒤졌는데 아마 우리보다 먼저 그 동네사람이 지나간 것 같았다. 수확은 형편없다고 해야겠지만 새벽과 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운동도 잘 했고 또한 처음으로 송이를 자연 상태에서 봤다는 그것이 큰 수확이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확이 많을 것으로 모두들 생각하더군. 싱싱하게 솟아 오른 송이 한 뿌리를 발견하니 너무나 향기가 좋고 기분도 너무 좋았다. 송심(松蕈)·송균(松菌)·송화심(松花蕈)이라고도 한다. 송이버섯은 적송의 잔뿌.. 더보기
욱곡마을 당산나무 - 적송 군락지(2011.02.13) 울산 범서읍의 무학산 등산을 마치고 그속에 어머니의 치마폭 처럼 둘러싸여 있는 욱곡마을 입구에 장관을 이루고 있는 적송 군락지를 구경했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장엄함과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다. 2000년 5월 3일 울주군에서 지정한 노거수로 수령이 200~300년 된 6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