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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

층꽃나무 바위에 군락을 이루며 만개한 모습이 참 아름다운 풀과 같은 나무이다. 반목본성 식물로, 지상으로 드러난 밑 부분은 목질화하여 살아 있으나 그 윗부분은 가을 이후에 죽는다. 속명은 희랍어 karyon(호도)와 pteryx(날개)의 합성어로 종자에 날개가 있음을 나타내고 종명은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음을 나타낸다. 잎은 마주나기를 한다. 꽃은 취산꽃차례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많이 달리고, 꽃은 남보라색이며 꽃부리는 길이 5~6mm로 겉에 털이 있다. 아관목이라 함은 아관목(subshrub)은 관목보다도 키가 작은 목본식물로, 정확한 분류학적 용어라기보다 그저 외형에 따른 지칭이기 때문에 아관목은 관목과 엄밀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대개 아관목은 뿌리와 줄기만 목본이고 잎이나 꽃이 달리는 가지 끝은 초본이다. 많.. 더보기
호두나무 내 고향 영산에서 호두나무가 자라고 있는 집을 발견하였다. 차를 멈추고 카메라에 급하게 담았다.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호두의 열매가 탐스럽다. 박물지에 보면 중국에도 원래 호두나무가 없었는데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한 무제가 중앙아시아에 파견한 장건이라는 사람이 호두나무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후 문물교류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과 중국 사이에 빈번하여 자연스럽게 중국 땅에 호두나무가 많이 심어졌을 것이다. 호두나무의 영명이 Persian walnut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게 된 중심지는 지금의 이란(페르시아)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는 700년 전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 온 사람이 들려왔다. 중국에서 들려왔다고 하여 호도로 부르던 것이 나무이름이 되었다. 호두알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