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01.12(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오늘은 일광산~아홉산~함박산을 거쳐 곰내재에 이르는 등산을 했다. 원점회귀 코스가 아니어 검색을 해 경성대학교 앞에서 1003번 급행버스로 환승해 기장읍에 위치한 교리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주위의 분식집에서 김밥 두 줄을 구입해서는 혼자 등산을 시작했다. 일광산은 두 번째 오르지만 일광산 에서의 이어지는 코스는 초행길이라 어떤 분의 블로그에 상세히 안내되어진 설명을 새기며 찬찬히 트래킹을 즐겼다. 3개의 산 모두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힘든 등산은 아닐지라도 혹시나 혼자서 옆길로 빠질까봐 지나는 등산객에게 인사도 하는 겸 자주 묻기를 반복하였다.
등산 코스 : 교리초등학교(10:55) ~ 백두사 입구(11:15) ~ 일광산(11:50) ~ 바람재 ~ 아홉산(13:30) ~점심식사
(14:05~14:20) ~ 곰내정 ~ 함박산(15:05) ~ 곰내재(15:52)
♥ 오늘 등산한 코스의 등산지도이다.
♥ 기장 향교 앞 - 좌측의 수미향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쪽으로 가면 백두사 가는 방향이다.
♥ 백두사와 일광산 등산로를 가기 위해 "부산울산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지나야 한다.
♥ 굴다리에서 조망된 일광산 정상
♥ 오늘은 배두사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의 등산로를 택했다.
여기서 정상까지 약 35분 소요된다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 좌측 임도로 가면 바람재가 나타난다.
♥ 일광산 정상에서 바람재 방향을 향해 한 컷했다.
짙은 숲은 잣나무 군락지이다.
♥ 어제까지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지만 오늘은 날씨가 많이 누그러져 마음만큼은 가벼워졌다.
일광산에서의 동해바다 조망은 정말로 멋있고 아름답다.
일광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곡선이며 고리원자력 발전소와 간절곶까지 조망이 되었다.
♥ 일광산에서 바람재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일광산에서 아홉산까지의 거리와 걸리는
시간까지 팻말에 기록을 해놨다. 거리가 제법 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코스이다. 특히 많은 이들이 다니는 임도를 이용하다 보니 시간이 다 소요되지는
않았다.
♥ 바람재 - 건너편 봉우리가 형제봉 중 하나이다.
♥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때 이곳이 산악자전거(MTB) 경기 코스였단다.
♥ 화살표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한다.
♥ 진행하다보면 또 세갈레가 나온다.
또 우측 방향으로 진행한다. 어떤분의 블로그를 자세히 본 게 큰 도움이 됐다.
♥ 조금의 의심을 갖고 산에서 내려오니 임도가 펼쳐졌다.
반가운 길이고, 지나는 등산객도 있어 인사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트래킹을 했다.
♥ 도로를 건너는 다리가 나왔다. 계속 임도를 따라 아홉산으로 향했다.
♥ 아홉산(해발 360m) 정상의 모습이다. 지자체에서 여기까지는 손이 미치지 않는구나.
♥ 시그널이 붙어있는 오른쪽 등산로를 이용했는데 봉우리를 넘으니 임도와 마주쳤다.
♥ 이곳 쉼터에서 늦게나마 점심(14:05~14:25)을 먹었다.
♥ 곰내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체육시설 자리 - 함박산에서 내려온 등산객 4명이 이곳에서
쉬고 있었다. 우리밀로 만든 강정을 하나 얻어먹고 함박산으로 오르니 한 아주머니가 한마디 한다.
자기네들은 스키를 타듯이 해서 내려 왔다며 “낙엽도 많고 경사가 심해 고생 좀 할 것”이라고.
걸을 만큼 걸었고 느닷없이 제법 깔딱 고개를 만나니 쉽지를 않았다.
내 고향 영산에 있는 산 이름과 같아 정감이 간다고 할까??
♥ 함박산(치마산) 정상의 모습(해발 457m) - 정상에 오르니 철마 쪽과 정관방향이 잘 조망되었다.
그리고 달음산과 천마산 능선이 함박산까지 이어져 있어 멋있게 보였다.
다음 기회에 달음산에서 이곳까지 등산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화살표 방향이 달음산과 천마산 가는 방향이다.
다음에는 저쪽에서 이쪽으로 올 계획이다.
♥ 이 능선이 용천지맥인 모양이다.
♥ 함박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하나뿐인 걸로 봤는데, 내려오니 입구를 막아놨다.
새로 개설되고 있는 임도를 따라 약 50m 내려가서 도로 공사장 사장에게 물으니 반대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된단다. 조금 걸어오니 등산로가 뚜렷하게 나있네..
♥ 곰내재 생태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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